난 솔직히 이 팀이 누누산투를 감독으로 영입하던 순간부터 쏜의 탈출을 염원했지만, 쏜이 재계약을 5년이나 찍어버리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이 팀을 응원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얼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그 좁쌀영감 레비가 큰 돈 들여 영입한 파라티치가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도 궁금했었다. 거기에 이번주 내내 불거졌던 해리케인의 꼴뵈기 싫은 월클병을 보고 있자니, 케인 팔아버리고 진짜 괜찮은 센터백과, 미들,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제대로 리빌딩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사실, 그간 모니터링 해오면서 골리니를 영입하는 순간 '오호라? 이것봐라.'하는 생각을 했었고, 스페인의 신성 브리안힐 까지 데려오는 걸 보고 '와- 진짜 리빌딩을 하긴 하려나본데?' 싶었지. 무엇보다 얼마전 첼시하고 프리시즌을 치르면서 자동으로 열리는 자동문 스킬 만렙의 센터백들을 보면서 와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발 파라티치 능력을 보여줘! 하고 기다렸었는데-! 오늘 아침 스퍼스TV를 보다가 와- 깜놀.
일단 영상 타이틀 보고 헉!한 번 하고 골리니가 뭘 열심히 쓰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기에 뭐야뭐야 진짜야?하며 보다가 격하게 허그하는 뒷모습을 보고 오메! 진짜 왔네! 하면서 박수를 탁! 쳤다.
드디어 오피셜! 이탈리아 세리에A 아틀란타의 대표 센터백이자 아르헨 국대 센터백으로 코파아메리카를 우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토트넘이 영입했다!! 빠밤!!
와 진짜 그동안 온다온다 했지만, 좁쌀영감이 130억 아끼려다 물먹네 마네 하는 소리도 있었고, 아무리 파라티치라도 저 촉망받는 A급 센터백 자원이 챔스도 못나가는 EPL 중간따리 팀이 진짜 오겠냐는 소리도 있었는데 이 어려운걸 파라티치카 해내네. 진짜 대단.
스퍼스TV의 저 Shorts가 뜨고 나서 오후 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정식 인터뷰 콘텐츠도 업데이트 되었다.
뭐야아아아- 유니폼 찰떡이잖아. 크으-
1년 임대에 옵션을 껴서 데려왔다고 하는데 돈도 많이 안쓰고 진짜 영리하게 데려왔다. 파라티치가 유베에서 먹은 짬바가 헛짬은 아니었구나를 새삼 느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제 센터백 하나 더 데려오고 미들에 한 놈, 스트라이커 자원 하나만 더 붙어주면 진짜 빅4 기대해볼만 하다!
로메로, 쏘니와 함께 멋진 시즌 보내길!
앞으로 또 누구 데려올겁니까, 파버지. 당신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