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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뉴캐슬 PL 8R, 이 경기가 의미있던 이유

by 매일보면 2021. 10. 22.


토트넘 뉴캐슬의 PL 8R가 있었다. 토트넘의 원정이었는데, 최근 초초초초초갑부 구단주가 인수한 뉴캐슬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터라 토트넘에겐 이 원정이 적잖은 부담일 듯 했다.


토트넘 뉴캐슬의 PL 8R에 누누산투는 4-3-2-1 을 들고 나왔다. 누누히 말하지만 4-2-3-1 혹은 4-3-2-1이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베스트다. 되도않는 4-3-3 따위 쓰면 그순간 나락가는거다. 난, 여전히 누누산투에 대한 신뢰는 0인 상태로 경기를 지켜봤다.

역시나 최근 다른 측면에서(?) 분위기 좋은 뉴캐슬이 경기 초반 2분도 채 안된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그 뒤로도 전반 초반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5분이 되도록 토트넘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전반 16분 레길론이 은돔벨레에게 내어준 패스를 은돔벨레가 골로 연결 1-1을 만든다. 아니, 근데 은돔벨레는 대체 얼마만의 골인가 모르겠다. 차암 은돔스럽게도 넣더만. 주급 3억 값 하자! 은돔!

이 때부터 경기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해리케인이 득점했고 오프사이드로 처리되나 싶었지만 VAR을 통해 골로 인정되며 2-1로 역전해나가기 시작한다. PL 8R만에 해리케인의 득점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전반이 종료되기 전, 토트넘의 히어로 손흥민이 해리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3번째 골을 넣는다. 이 골이 의미있는 것은 손-케 듀오의 완벽한 부활을 알린 골이기 때문이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이 둘의 조합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제 이 둘은 드록신과 램파트 첼시듀오의 36골에 1골차로 따라붙었다. 새로운 전설을 쓸 수 있는 확률이 매우매우 높아진 것.

후반 막판 다이어의 자책골이 있었지만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놀랍지도 않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자.


이번 토트넘 뉴캐슬 PL 8R 경기는 반가운 내용들이 많아서 좋은 경기였다고 자평한다. 토트넘은 PL 7R 아스톤빌라전에 이어 이번 토트넘 뉴캐슬 PL 8R 까지 내리 2연승을 챙기며 TOP5에 랭크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남자, 누누산투의 전술엔 의구심이 많다. 이 날의 승리도 선수들의 능력으로 보일 뿐, 공격과 수비에서 뚜렷한 전술이 보이지는 않았다. 짜임새라 하지 않던가. 이런 것들을. 지금의 토트넘엔 그 어떤 짜임새도 없어 보이는 건 여전하다.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레길론의 센스에도 박수를 보낸다. 잘했어, 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