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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맨유 PL 10R 리뷰, 제발 그만해라 누누산투

by 매일보면 2021. 10. 31.

토트넘 맨유의 PL 10R 경기가 있었고, 3-0으로 토트넘이 패했다. 이번 토트넘 맨유 전은 양 팀 감독들의 단두대 매치로 불릴 정도로 현 시점 팀의 명성대비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이 붙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쉽게 말해 누가누가 더 못하나를 겨루는 경기였다고 할까. 결국, 토트넘이 참담하게 못한다는걸 인증하였는데 누누산투는 이제 하루라도 빨리 경질하는게 답이라 생각한다. 오늘 토트넘 맨유 전을 보며 느낀 패인 몇가지를 짚어보려한다.

 

 

 

 

 

 

 

1. 이상한 스타팅

 

 

뭐 스타팅 멤버를 선정하는건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지만 의아한 스타팅이었다. 공미의 로셀소? 허. 그렇다 치자. 최근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으니. 하지만 왼쪽 풀백에 벤 데이비스? 레길론이 있는데도? 결국 그 결과는 호날두의 선제골을 허용했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수비에서 다른 팀원들과 전혀 조화롭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3골을 허용하는 빌미가 되었다.

 

 

 

2. 이상한 교체

 

 

역시나 또다시 그의 이상한 교체를 말하지 않을수가 없다. 토트넘이 맨유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후반 초반,  누누산투는 선수교체를 하는데 그 대상은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과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던 루카스 모우라였다. 경기장의 팬들이 야유를 보낼 정도로 루카스 모우라의 교체는 의외였고 이해하기 어려운 교체였다. 오히려 교체가 필요했던 건 공미자리에서 날카로운 공격연계를 전혀 못하고 있던 로셀소 였는데, 결국 추가골을 허용하고 나서야 로셀소는 교체되었다. 더 이해가 안갔던 것은 로셀소 교체하기 10분 정도 전쯤 이뤄진 스킵과 은돔벨레의 교체였는데 뭐 그냥 그는 대체 어떤 생각으로 경기를 운용했던 것인지 의아할 따름이다.

 

 

 

 

3. 이상한 공격

 

누누산투 특유의 루트없는, 맥락없는, 결국엔 전술없는 막되먹은 공격은 오늘도 여전했는데 최악의 결과를 보여줬다. 유효슈팅 0개. 토트넘 맨유 전에서 토트넘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을 제외하면 공격 전개 시 제대로 연계되는 공격이 없었고 날카로운 슈팅도 몇개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는 누누산투의 공격전술 문제라고 본다.

 

 

 

해리케인을 어떻게 쓰느냐를 보면 그 답이 나오는데 공격자원들간의 스위칭을 활발하게 하라는 주문이 들어간 것 같다. 그 결과 케인을 타겟맨으로 쓰지 않고 좌, 우, 중앙 할 것 없이 위치를 바꿔가며 수비들을 교란시키려 하는 듯 하나 전혀 교란되지 않는다. 적어도 손과 모우라정도의 스위칭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발이 느린 케인이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수비를 교란? 헛웃음난다. 결국 케인은 스피드가 안되니 측면에선 부정확한 크로스, 중앙에선 고립, 이도 저도 아닌 공격을 보일 수 밖에 없고 늘 그렇듯 발빠른 윙어들, 손흥민과 모우라의 개인역량에 기대는 공격은 오늘도 여전했다.

 

 

오늘로써 리그만 10번째 경기였다. 토트넘 맨유 전에서 더더욱 확연히 드러났지만 누누산투 갈아 엎는 수 밖에 길이 없다. 그는 정말 이 토트텀이라는 클럽에 적합한 감독이 아니다. 전혀 역량을 갖추지 못했으며, 솔직히 멘데스 사단이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이지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만 놓고 본다면 유럽 3대리그에서 감독을 할만한 그릇이 아닌 것 같은데? 하루라도 빨리 누누산투 내보내고 제대로된 토트넘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못해도 너무 못한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