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콘테의 토트넘은 어떤 모습일까? 베스트 11 예상 라인업

by 매일보면 2021. 11. 3.

드디어 콘테의 토트넘 감독 계약 관련 오피셜이 떴다. 오피셜이 뜨기전 이미 많은 보도들이 쏟아지면서 기정 사실화 되었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끝까지 만에 하나 이 계약이 엎어지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으로 오피셜을 기다렸다. 결국, 현시대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칭송받는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의 감독이 되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콘테 부임에 따라 토트넘도 발빠르게 그의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이런 점은 진짜 빠르게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점에서 재미로 한 번 생각해본 콘테의 토트넘 모습을 생각해본다. 베스트 11의 예상 라인업을 살펴보자.

 

 

 

 

 

전술

이전 포스팅에도 기록했지만 콘테는 3백을 매우매우 잘 쓰는 감독이다. 그로인해, 토트넘에서도 3백을 적용한다는 기준으로 생각해본다면 3-5-2, 3-4-3 등을 상대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확률이 높다. 이 경우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를 기준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은 구성이 가능할 것 같다. 

 

포메이션 별 베스트 11

 

 

수비

 

 

콘테의 토트넘 쓰리백의 핵심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될 확률이 매우매우 높아보인다. 이미 아탈란타 시절부터 쓰리백에 특화되어있었고, 쓰리백이든 포백이든 퀄리티 있는 수비를 보여주는 로메로는 콘테 수비전술의 핵심이 될 확률이 99.999%라 본다.

로메로를 중심으로 다이어와 산체스의 조합을 꾸릴 수 있으나, 다이어와 산체스는 글쎄. 콘테가 수비자원을 추가로 영입한다면 경질대상 1순위는 다이어 일 것 같다. 산체스는 축구 지능을 높일 필요가 있다. 몸의 유연성으 타고 났기 때문에 다이어 마냥 둔탁하게 공간 내주거나 자책골을 넣거나 하진 않지만 최고 레벨의 압박이 핵심인 콘테의 수비전술에 적응하려면 산체스는 축구 지능을 반드시 높여야만 하다. 

 

 

중원

 

콘테 전술의 핵심인 미드필더 자원에는 호이비에르와 스킵이 중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줘야 하는데 특히 콘테 휘하 스킵이 저자리에 들어간다면 엄청난 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우 볼을 전방으로 운반해야하는 공미 자원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 지는데, 저 자리가 현재 토트넘에겐 쥐약인 자리이다. 마땅한 자원이 없어 매 경기마다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선 은돔벨레를 넣어봤는데 콘테가 실제 인터밀란 시절 은돔을 스왑딜하려했었던 전력이 있어 그를 사용해보고 싶어할거란 생각에서다. 단, 은돔벨레의 애티튜드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단 몇경기만에 은돔은 베스트 11에서 멀어질 거라 본다. 그리고 다음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자원이 알리가 아닐까 싶은데 알리는 개인적으로 콘테 밑에서 반등하길 기대해본다.

 

로셀소도 생각해볼 수 있는 자원이다. 아르헨 국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공미로써 충분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콘테가 토트넘의 전술에 맞게 로셀소를 끌어올려본다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브리안 힐을 생각해볼 수도 있는데 피지컬이 후달리다보니 피지컬을 중시여기는 콘테에게 중용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백업 자원으로써 활용될 듯 한데 이역시 힐이 얼마나 피지컬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레길론과 에메송은 좌, 우 에서 공, 수 모두를 커버하며 움직여줘야 하는데 이미 그들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개입하며 역할 하고 있으므로 충분히 소화 가능하나 공격 전개시 디테일을 끌어올릴 것이다. 

 

인테르 시절, 미드필더 자원들의 전방 연결은 상대의 압박이 있건 없건 한결같이 간결하며 효과적이었다. 그 정도의 움직임이 있다면 다음 등장하는 공격진들을 생각했을 때, 토트넘에게 승리의 요건은 충분하다. 

 

 

 

공격

 

 

콘테가 좋아하는 빅&스몰의 조합이 토트넘에도 있다. 바로 손흥민과 케인, 손-케 듀오. 지난 시즌 이들의 활약을 뗘올려 본다면 다시금 콘테가 그 영광을 재현해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된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의 입장에선 손흥민의 활용이 어떨지 궁금할텐데 일각에선 손흥민을 윙백으로 쓸 수도 있다는 불안한(?)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원톱을 거의 쓰지 않는 콘테의 특성상 현 스쿼드에서 손흥민 정도의 자원을 윙백으로 돌리기엔 윙 자원들이 넘쳐나고 골을 넣을만한 자원은 턱없이 부족하기에 극히 적은 가능성이라 생각한다.

 

당장 금요일 새벽, 컨퍼런스 리그 비테세 전에서 대략적인 윤곽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지만, 명장 콘테가 토트넘엔 어떤 전술을 입힐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