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의 세리에A 12R는 유벤투스의 신승으로 끝이 났다. 심플하게 경기를 총평하자면 세밀함이 떨어졌고 때문에 고전했다. 하지만, 끝내 이겼으므로 거기에서 의미를 찾고 만족해야겠지.
전술적 특이점이 눈에 띄진 않았다. 오히려 이 평이함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을 수도 있겟지만 피오렌티나를 상대하려면 어느 정도 보수적이며 클래식하게 가는 것도 이해는 간다.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면 루가니와 더리흐트의 센터백 조합이 다시 한 번 테스트 되었다는 점인데, 각 개인들의 역량에서야 나무랄것 없지만 둘의 콤비네이션은 여전히 불안하다. 아무래도 키엘리니나 보누치처럼 수비밸런스를 잡아주는 부분에서 좀 미흡해보인다.
내내 풀리지 않아 답답하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것은 결국 콰드라도 였고, 유벤투스는 정말인지 콰드라도 없으면 어쩌나 싶을만큼 콰드라도는 제 몫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는 듯 하다.
지난 베로나전에서의 아쉬운 패배이후 거둔 리그 승리라 더욱 값지고, 유벤투스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팀을 잡아서 더더욱 값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