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 다들 설마설마 했던 일이 터지고야 만 것이다. 토트넘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대거 나왔고 이에 대한 상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토트넘 코로나 확진자 현황
당초 풋볼인사이더의 보도에선 선수 6명과 스탭 2명 정도로 토트넘 코로나 감염 정도를 예상했으나 어제 콘테 감독이 미디어 데이에서 밝힌 토트넘 코로나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나 있었다. 게다가 하루 지난 현재 최종적으로 보고된 토트넘 코로나 감염자 수는 20명으로 언급된 상태다. 콘테 감독은 상황의 심각성을 전달했는데 정확하게 어떤 선수들이 코로나에 확진되었는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1군 훈련장이 폐쇄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상당수의 1군 선수들이 감염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손흥민의 확진 여부
특히 국내 팬들에겐 손흥민 코로나 확진여부가 최대 관심사일텐데 토트넘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 손흥민이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손흥민 역시 코로나 확진 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되는 상황이다. 너무나 안타깝다. 최초 토트넘 코로나 확진자로 언급된 6명의 선수에 손흥민이 포함되었던 것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으며, 손흥민을 포함한 1군 선수들의 절반 이상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토트넘은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앞둔 경기들에 대한 영향
1) 유로파 컨퍼런스
이에 따라, 토트넘은 UEFA 측에 스타드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 경기 연기신청을 했고, UEFA 측이 이를 승인했다.(하지만, 이후 승인이 아니라고 하며 징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런던에 도착해있던 스타드렌 측은 단단히 뿔이 난 듯 하지만 그들과 토트넘과 스타드렌 양쪽의 관중들 역시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 이상 경기를 그대로 치르는 것은 승패를 떠나 상당히 위험하게 느껴진다.
2) 너무 많이 남은 경기 수
토트넘 코로나 확진 선수들은 10일간 자가격리되며 치료가 진행되는데, 이 경우 향후 3~4경기는 치르지 못할 것 같아 보인다. 이렇게 되면 후반기에 엄청난 스케쥴을 소화해야하는 부담이 생길텐데 깻잎장 같은 스쿼드에 그,런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게 가능할지 또 다른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 회복 이후의 관리
또한 토트넘 선수들의 회복 이후 몸상태도 관건이다. 이미 코로나 확진을 경험했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폐기능이 이전과 같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고, 몸상태 자체가 이전이 100%였다면 70-80%정도로 밖에 올라오지 않는다는 말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대처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손흥민의 건강이 가장 걱정인데 아무쪼록 잘 치료받고 빠르게 회복했으면 좋겠고, 몸상태 역시 이전과 비교해 부족함 없을 정도로 올라오길 빌어본다. 한창 팀이 상승 분위기에 있었는데 정말 잔인하게도 코로나가 이 꼴을 안봐준다. 토트넘코로나 상황은 팀이 좀 올라가려하면 A팀 경기가 치러지거나 코로나가 터지거나 절대 토트넘 잘되는 꼴은 못보겠다는 것인지 참 잔인하기도 하다.
그래도 힘내라! #C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