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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88

유벤투스 말뫼 챔피언스리그 리뷰 이게 얼마만에 살아난 경기력?! 유벤투스와 말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있었다. 말뫼는 스웨덴의 프로팀으로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가 이 팀에서 뛰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것은 사실이나 우리의 유벤투스는 세리에A 개막이후 의외의 일격(?)을 잘 당하는 것으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순 없었다. 이 날 말뫼는 3-5-2, 유벤투스는 4-4-2를 들고 나왔다. 사실 경기 초반 안내해주는 유벤투스의 이 전형은 크게 의미는 없다. 알할배는 상대팀에 맞춰 매 경기 다른 전술을 구사하는 사람인데 공격과 수비시 전술을 달리 운영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공수의 전환시 빠르게 대형이 바뀌면서 유연한 전술을 펼치며 상대를 잡아가는게 유벤투스 축구를 보는 묘미중 하나였다.(과거형이다...) 이 날도 4-4-2를.. 2021. 9. 25.
토트넘 울버햄튼 카라바오컵 이렇게 힘들기냐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카라바오컵 경기가 있었다. 울버햄튼의 경우 황희찬이 선발로 나올거라 기대했는데 역시나 선발출장을 하면서 전반에 얼타다 후반엔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토트넘은 2골을 먼저 때려 박으며 손쉽게 이길 것 같던 경기를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져가는 이 특유의 허망함을 시전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은돔벨레의 폼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다. 테크니컬한 모습들도 많이 살아났는데, 그게 팀에 기여가 되어야 할텐데...이새키야. 올 여름 1군에 합류한 하리카네가 추가골을 넣어 아주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ㅋㅋ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리카네는 업그레이드 계약이 성사되어야 더 열심히 뛸 것 같다. 황희찬은 후반들어 확실히 토트넘을 애먹였고, 이는 윙으로 뛰었던 전반과는 달리 중앙공격수로 포지.. 2021. 9. 25.
유벤투스 AC밀란 세리에 A 4R 리뷰, 간만에 돌아왔나 싶었다 유벤투스 AC밀란의 경기는 세리에A 4R로 개막 이후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유벤투스에게는 절실하게 이겨야만 했던 경기였다. 결과는 또 킹받는 무승부. 오늘도 선제골은 엄청 빠른시간에, 모라타가 해결. 날두가 없으니 모라타의 폼이 확실히 올라오고 있다. 이는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키에사든 디발라든 함께 호흡을 좀 더 다듬어 합이 좋아진다면 꽤나 무서운 공격라인이 될 것이니까. 어쨌든 모라타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중반들어 AC밀란에게 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상당한 난타전이 이어졌다. 혹자들은 유벤투스가 1골을 넣자마자 라인을 내려 재미없는 축구를 펼쳤다 하는데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어느정도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려 한 것은 있어보였지만 그렇다고 그리 .. 2021. 9. 24.
유벤투스 나폴리 세리에 A 3R 리뷰, 모이스 킨의 복귀 골을 축하하며- 유벤투스는 21/22 세리에A 2R까지 2승은 가볍게 거며쥐었어야 하는 네임벨류였지만 무승의 상태. 그런 상황에서 맞닥드린 상대는 언제 만나도 껄끄러운 나폴리. 우리로 치면 한일전 정도의 개념이 가장 이해하기 편하겠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벤투스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알할배는 할배가 꽤나 잘 휘두를 수 있는 4-3-3을 들고나왔고, 좌, 우측 윙어로 베르나와 클루쉡을, 날두가 빠진 자리에 모라타를, 중원에 로카텔리를 넣으며 역시나 A매치의 여파로 얇아진 스쿼드를 꾸역꾸역 채워넣었다. 전반 초반부터 나폴리의 공세는 매서웠지만 모라타가 전방압박으로 볼을 뺏어 센스있는 마무리로 선제골을 때려 넣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 .. 2021. 9. 23.
유벤투스 엠폴리 세리에 A 2R 리뷰, 충격적인 경기결과 21-22 시즌 승격팀인 엠폴리가 상대였기에 첫경기에 쓰디쓴 삽질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방심한게 레게노- 이렇게 털릴줄은 상상도 못했다. 네임벨류 차이만해도 거의 1 vs 100 수준의 차이인데 축구란 그런 것이라 하지만, 운이 없었다기보다 경기 내용 자체에서 너무 밀렸다. 첫 실점이자 결승골이 되어버린 이 골은 어쩔수 없었다지만 볼 처리에 있어 슈체스니는 여전히 불안하다. 빠릿하지 못하며 표정때문에 그런지 늘 멍까는 느낌이다. 수비라인들은 여전히 열일하며 낯선 상대들을 막는데 꽤 진땀을 뺐다. 엠폴리라는 팀은 나역시 생소하기에 플레이가 좀 궁금하기도 했는데 유벤투스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도 않고 보인들의 축구를 잘 해나갔다. 상당히 투지넘치고 빨랐으며, 그래서 더 위협적이었다. 날두가 맨유로.. 2021. 9. 20.
토트넘 첼시 PL 5R 리뷰, 캉테의 양민학살 손흥민이 선발로 나오느냐 마느냐로 경기시작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불러 모았던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였다. 특히, 초강팀 맨시티를 상대로 1R을 잡아냈던 누누산투였기에 그는 '강팀에 강하다'는 기대감이 있어 지난 수정궁과의 3-0 참패와 며칠전 있었던 유로파컨퍼런스에서의 졸전을 이 경기에서 만회해 주길 기대하기도 했었다. 모두의 관심사였던 손흥민은 토트넘 첼시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줄부상 라인업에 속해있던 선수들 몇몇도 의외로 출전해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무엇보다 전반전 적극적인 전방압박을 시작으로 첼시를 당황하게 했던 누누의 초반 전술을 매우 고무적이었다. 그동안 무리뉴보다 더 수비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그런 비판을 인식했는지 이번 경기에서 작정한듯 라인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며 전반에 좋은 장면들.. 2021. 9. 20.